제17회 구절초꽃축제 |
특히 올해는 축제 후반부에 구절초가 개화하면서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했다.
늦게 개화한 구절초꽃은 10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때까지 총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축제는 끝났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를 반영해 구절초 지방정원을 무료로 개방하며, 오는 20일까지는 특산물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 운영을 연장했다.
정원 내에서는 31개의 지역 특산물 판매점과 7개의 푸드트럭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지역 유명 맛집과 농가가 참여해 먹거리의 다양함과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꽃멍 정원멍’, 꽃열차, 구절초 묘목 분양, 정원 스탬프 투어, 나무놀이 감성 체험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솔숲 속 15만㎡에 펼쳐진 구절초는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고, 들꽃정원의 화사한 백일홍과 코스모스, 댑싸리 등 가을꽃들이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구절초 정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소 늦은 개화로 인한 아쉬움을 교훈 삼아,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인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어 “10월 말까지도 정원을 찾으면 아름답게 핀 구절초와 가을꽃을 감상하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읍 방문을 독려했다.
구절초축제추진위원회 강연천 위원장은 “11일간의 축제가 무사히 마무리되어 다행이며, 방문한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내년에도 다시 찾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