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 |
이번 예산은 학교 현장에서 요구한 ‘학생 맞춤형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비로 각급 학교에 직접 지원된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가에게 연계할 수 있도록 ‘교직원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운영비도 학교에 지원한다. 교직원이 학생들의 위기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지원사업’도 한층 강화된다. 위기 학생 사례에 대해 전문의나 교수급 전문가가 학생, 보호자, 교사에게 자문을 제공하여 더 전문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특히, 자살 위기 학생이나 사회적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트라우마, 고립·은둔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이 전문 기관에서 심층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실비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조기 진단과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경상남도 및 시군 위(Wee)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학생 위기 개입 체계 구축을 위한 연합 연수회를 공동 주관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학생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폭넓고 든든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한 아이를 위해 온 마을이 나선다’라는 말처럼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학생 마음 건강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도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보호자와 함께 학생이 상담과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