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 동부보건센터, 신망애재활원‘장애인 구강보건사업’운영 서병배 기자 |
2024년 06월 25일(화) 18:23 |
남양주보건소 동부보건센터, 신망애재활원‘장애인 구강보건사업’운영 |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장애가 있는 경우 성인 구강질환 치료필요자율은 1.21배, 65세 이상 저작 불편 호소율은 1.2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거동 불편 및 협조도 부족 등의 문제로 장애인의 치과 방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수동면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인 신망애재활원에서 장애인 이용자 및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동부보건센터의 전문인력(치과의사, 치과위생사)이 지난 20일 시설에 방문해 구강위생관리, 입체조 교육,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예방중심 구강관리를 실시했다.
교육 후에도 지속적인 구강 관리를 위해 장애인 칫솔 등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구강위생 용품을 배부하고, 구강검진 결과 안내 후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진료를 독려했다.
시설 관계자는 “입소자분들이 치과에 가는 것에 두려움이 있고, 협조가 잘 되지 않아서 구강상태를 알기가 어려웠는데, 시설 내 익숙한 환경에서 구강검진을 받고 개인별 치아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구강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중심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보건소 동부보건센터는 올해 하반기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구강관리법에 대해 집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