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 청년들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취업을 돕는다. 18일 ICC 채용팀장 초청해 韓 청년 변호사, 로스쿨생, 대학생과 채용 간담회 서병배 기자 |
2024년 07월 18일(목) 17:08 |
ICC 청년진출간담회 행사 |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은 개회사에서 외교부가 우리 국민들의 국제법률기구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법률기구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 참석한 백기봉 ICC 재판관은 ICC에서 우리 청년 인재들이 법률, 수사, IT 등 각 분야의 역량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 바란다고 격려하며, 오늘 간담회가 그 기회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이아가 바로네(Daiga Barone) ICC 채용팀장은 ICC 채용 절차, 직급별 지원 기준 및 서류심사·인터뷰 준비 방법 등을 설명했으며,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는 지원서 작성 방법 및 인터뷰 준비 노하우, ICC가 선호하는 인재상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열띤 대화를 이어나갔다. 바로네 팀장은 “ICC는 법률과 수사 분야만이 아닌 IT, 심리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채용팀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ICC 취업을 준비하며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답을 얻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하면서, ICC가 원하는 인재상과 채용 기준을 정확히 알 수 있어 국제법률기구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ICC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ICC를 비롯한 국제법률기구에 우리 국민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채용 정보 제공, 우수 인재 발굴 및 취업 지원 등의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