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광산구 공동체 아이돌봄 정책 간담회 마을공동체 돌봄기관 4년 만에 절반으로…아이들 식사비 지원도 어려워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4년 11월 07일(목) 16:53 |
광산구의회, 광산구 공동체 아이돌봄 정책 간담회 |
간담회에는 광산구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을 비롯해 유관 기관 및 단체,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조영임 의원(더불어민주당, 첨단1·2동)은 “저출생의 국가적 위기 속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체 아이돌봄’이 필수적이며, 지속가능한 돌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조 발제를 맡은 이혜경 광산구마을활동가네트워크 돌봄분과장은 “마을공동체 돌봄 기관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20년 10개소에서 현재 5개소만 남아 있는 가운데, 마을돌봄 활동가들의 헌신과 열정만으로는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마을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돌봄에 임할 수 있도록 활동 수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연초 공모사업 종료 후 아이들의 식사비 등의 지원에도 4개월의 공백이 생기는데 그간은 활동가들의 수당 일부를 후원한 것으로 운영해 왔지만 이제 그마저도 어려워져 대책이 막막하다”며 현장의 고충과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조영임 의원은 “오늘 논의한 사항들을 토대로 돌봄 활동가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한 인건비 지원, 밥상 공동체, 돌봄 공유 공간 등의 종합적인 지원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건강한 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나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