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겨울철 퇴비화시설 관리법? 보온·방수 조치...내부 온도 유지해야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4년 11월 15일(금) 09:38 |
겨울철 퇴비화시설 관리법? 보온·방수 조치...내부 온도 유지해야 |
퇴비화 시설은 주로 퇴적식과 기계 교반식으로 나뉜다.
일반 농가는 분뇨를 쌓아 부숙시키는 퇴적식 방식을, 일부 대규모 농가와 전문 퇴비화 업체는 기계 교반식을 이용해 퇴비를 생산한다.
겨울철에 찬바람이 들어오거나 눈 녹은 물이 시설 내로 유입되면 부숙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부 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지면 미생물의 활동이 둔화되어 부숙 효과가 저하된다.
퇴적식 시설은 대부분 개방형이므로 서북 방향에 윈치커튼을 설치하거나 사료 곤포를 쌓아 찬바람을 막을 것을 권장한다.
기계 교반식 시설은 방수 및 보온 처리를 통해 찬물과 찬바람이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퇴적식 시설은 추운 날씨에 뒤집기를 피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2, 3일 동안 한낮에 작업하는 것이 좋다.
기계 교반식 시설은 퇴비 온도가 55℃ 이상일 때 뒤집기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저온기에 적절한 퇴비 관리가 이루어지면 품질 좋은 가축 분뇨 퇴비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퇴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경축순환농법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때는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부숙도 검사를 완료한 후 살포할 것”을 강조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