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2025년은 노벨 문학도시 장흥의 해” 군정비전 밝혀

장흥군, “노벨 문학도시 장흥으로 K-문학 대표도시 도약”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2024년 11월 28일(목) 14:07
김성 장흥군수, “2025년은 노벨 문학도시 장흥의 해”
[시사토픽뉴스]김성 장흥군수가 새로운 군정비전인 ‘노벨 문학도시 장흥’을 중심으로 2025년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장흥군의회 시정연설에 나선 김성 군수는 올해 거둔 성과와 내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2024년을 되돌아보면서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대표 지자체로서 벼멸구 피해 등 선제 대처 ▲집중호우 피해 발빠른 대처와 파악을 통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도비 및 공모사업 56건, 1,871억원 확보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 기관평가 25건 수상 등을 주요 군정 성과로 꼽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3년차인 2025년을 지역발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기위한 세부적인 군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노벨문학도시 장흥'문화‧예술‧관광 융성의 해 추진

전국 최초·유일의 문학관광기행특구, 현역 등단작가 120여명을 배출한 문림(文林)의 고장,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문학적 뿌리 등 장흥군은 문학분야에 있어 많은 강점을 지닌 지역이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 10월, 새로운 군정비전 ‘노벨문학도시 장흥’을 수립했다. 장흥군이 지닌 문학적 강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K-문학 중심도시로의 도약 구상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른 세부사업으로 ‘장흥 문인 생가 복원(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 ‘부녀문학 산책로 개설’(기존 한승원 문학산책로 정비), 안양 수문~회진구간 해안도로 ‘노벨 문학 산책로 개발’, 천관산 HUG벨트 일환 ‘노벨 문학공원 조성’ 등 다양한 노벨문학 컨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1월 1일에는 김성 군수가 직접 ‘노벨 문학도시 장흥’ 비전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하고, 이에 따른 군정 추진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군은 이외에도 물축제 글로벌화, 옛 장흥교도소와 해동사의 관광자원화, 토요시장 개장 20주년 맞이 ‘토요시장 시즌 2’활성화,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의 창조적 재생, 탐진강·장흥댐 일원 관광개발, ‘통일 시작의 땅’남북교류 선도 지자체 자리매김 등을 통해 문화‧예술‧관광의 융성을 이끌 계획이다.

장흥형 농어업 정책을 통한 농어업 경쟁력 강화

‘장흥형 농어업 정책’을 통해서는 지역의 기간산업인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 분야는 읍면별 전략작물을 육성하고 단지화하여 6차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인증 비율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흥 농어촌 융복합 첨단단지 조성과 스마트팜 확대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체질개선에도 나선다.

임업 분야는 ‘흥화’등 장흥표고 신품종을 보급하고 유통기반 확충 등을 통해 상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무산김 국제 유기인증확대와 장흥 팔딱낙지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축산업 분야는 장흥한우 명품화를 지속 추진한다.

생활인구 확대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

지방소멸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확보하여 생활인구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기존사업인 탐진강 일원 문흥 빛의 거리 조성,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야간경관 개선, 힐링문흥 가족 친화환경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한다.

올해 새롭게 확보한 기금을 통해서는 장흥 특화형 프리즌 빌리지 조성(옛 장흥교도소), 마음건강 치유센터 확충, 장흥댐 상류 탄소제로 귀촌마을 조성, 중소기업 특례보증 금융지원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전입 및 정착지원을 위해서는 전라남도와의 협력을 통한 출생기본수당 지급(월 20만원),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전입세대 희망주거비 주택수리비 지원 등을 시행한다.

어머니품 같은 따뜻한 복지로 군민 행복 대전환

군민 행복 대전환을 위해 어머니품 같은 따듯한 복지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먼저 전체 군민의 약 13%에 달하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자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노인일자리 확대와노인복지관 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한다.

나눔복지재단을 중심으로 나눔과 봉사 문화 확산을 통해 여성‧ 장애인·다문화 가족 등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복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et’s Go 안전장흥‘을 목표로 군민은 물론 장흥을 찾는 방문객들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환경 조성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군민 소통 확대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 실현

민선8기 들어 장흥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도입하여 추진해왔다.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직접 농수축임산업 현장을 방문하여 농업인의 의견을 듣고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존의 형식적인 군민과의 대화를 탈피하여 군수와 군민간 자유로운 정책토론의 장인 정책 토크 콘서트, 마을회관 군민과의 대화 등 추진으로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했다.

군은 내년에도 이러한 군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내년에는 장흥군만의 유일하고 독특한 3대 비전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문화·예술·관광의 융성을 실현하는 ‘노벨문학도시 장흥’, 군민과 방문객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Let’s Go 안전장흥’, 남북교류의 선도 지자체 ‘통일 시작의 땅 장흥’의 비전을 군민과 함께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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