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유소년 선수단, 2024시즌 마무리! 한 단계 성장과 발전 가능성 확인한 한 해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2024년 11월 29일(금) 09:52
지난 11월 21일, 김천상무 U18이 충북청주 U18을 꺾고 K리그 주니어 B조 1위를 달성했다.
[시사토픽뉴스]김천상무 유소년 선수단이 2024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 유소년 선수단이 지난 11월 21일, U18의 K리그 주니어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천상무 유소년 선수단은 창단 4년 차인 2024년 각종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국가대표, 지역대표 선수 배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다사다난’ U18,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했을 것이라 믿는다”

박태민 감독이 이끄는 김천상무 U18은 올해 ‘2024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 준우승과 K리그 주니어 B조 1위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코칭스탭과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박태민 감독은 2024시즌 소감에 대해 “다사다난했다. 정말 힘든 한 해였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시즌 중반까지 성적과 경기력 등 여러 면에서 침체되며 매우 힘들었다.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좋은 결과를 달성한 이유로 선수들의 노력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박 감독은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것은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강도 높은 훈련을 할 때도 잘 따라와 주었다. 그러면서 유스 챔피언십 준우승과 비록 B조이긴 하지만 K리그 주니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이어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구단 임직원분들과 학부모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을 지원해주셨다.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믿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내년에는 더욱 성장했을 것이라는 믿음도 드러냈다. “올해 선수들이 힘들었던 순간, 강도 높은 훈련, 앞서 말했듯 B조이긴 하지만 K리그 주니어에서 1위를 사수해야 한다는 압박감 등을 이겨냈다.”라고 운을 뗀 뒤 “이런 부분들을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단장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것은 성적보다 선수 개인의 발전이다.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내년에도 선수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내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발전 가능성 확인한 U15 · U12, 더욱 기대되는 2025시즌

하승룡 감독과 한대희 감독이 각각 지도하는 김천상무 U15와 U12는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 해를 보냈다. U15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과 주니어 리그 두 대회를 치르면서 큰 부상자 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소화했고, U12는 창단 첫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승리, 제7회 김천포도배 맹호리그 준우승을 달성했다. 특별히 U15는 주장 3학년 임윤호 선수의 U15 국가대표팀 발탁이 있었고, U12 역시 주장 6학년 최시현 선수가 ‘KFA U12 시도대항전’ 경북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선수 개인의 발전도 확인한 한 해를 보냈다.

이에 U15 하승룡 감독은 “올 한 해 큰 부상자 없이 챔피언십과 리그 모두 잘 마무리 한 점에서 만족한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지만, 그보다는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를 보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좋은 선수들을 잘 성장시켜 U18팀으로 많이 올려보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말했다.

U12 한대희 감독은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선수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기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경기 결과가 아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유소년 시기는 승패를 떠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싸우는 시기다. 이런 모습들이 승리보다도 값진 경험이 됐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내년을 준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한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운동장에 나오는 것을 즐거워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거움 속에서 스스로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를 갖게 될 것이다. 그 결과로 자발적인 몰입과 실력 향상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을 빼앗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김천상무 유소년 선수단은 휴식기 이후 내년 1월부터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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