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초등학교 놀이공간 재구조화 사업 효과 톡톡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교실 397실과 583개 학교 공간 재구조화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2024년 12월 11일(수) 09:34
초등학교 놀이공간 재구조화 사업
[시사토픽뉴스] 경북교육청은 아이들이 즐겁고 창의적인 학습과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한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현장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학생들에게 학습과 여가, 체험이 융합된 창의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학교 내 교실뿐만 아니라 복도와 홈베이스, 운동장 등 유휴 공간을 배움과 놀이, 휴식이 어우러진 아동 친화적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38교의 교실 33실과 운동장, 복도 등 51개의 여유 공간을 재구조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총 4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했다.

공간 설계 과정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각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구현했다.

초등학교 놀이 중심 재구조화 사업은 2019년 시작돼 현재까지 397개 교실과 583개 공간이 재구조화됐으며, 기존 공급자 중심의 학교시설을 ‘배움, 놀이, 휴식’이 하나 된 균형 잡힌 수요자 중심의 공간으로 변모시켜 교육 주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 친구들과 뛰노는 한 초등학생은 “학교에 오는 게 더 즐겁고, 새로워진 놀이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와 교직원들 역시 학생 발달 단계를 고려한 학습・놀이 융합 공간이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놀이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놀이 이상의 의미를 제공하며, 학교를 상상력과 협동심,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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