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여행지 고흥, 바다의 종합 영양제‘고흥 굴’ 맛있게 즐겨요 지리적 표시제’로 인정받은 품질 좋고 맛있는 ‘고흥 굴’!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4년 12월 11일(수) 13:10 |
인정받은 품질 좋고 맛있는 ‘고흥 굴’! |
고흥산 굴은 다른 지역의 굴보다 더욱 탱탱한 식감과 고소하고 풍부한 단맛을 자랑해 일부러 고흥을 찾는 이들도 많다.
‘고흥 굴’은 지리적표시 수산물 제22호로 등록되어 있다.
수산물 지리적표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 등록심의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되며 ▲품목의 우수성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는지 ▲지리적표시 대상 지역에서 생산된 역사적 유구성 ▲특정 지역의 생산 환경적 요인 등이 품질에 영향을 주는지 등이 심의 기준으로 평가된다.
‘고흥 굴’이 고흥 바다에서 자랐기 때문에 더욱 품질이 우수하고, 오래전부터 유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월의 고흥은 상쾌한 바다 냄새와 제철을 맞은 시원한 굴 향기가 어우러져 후각을 자극하고, 미각을 돋우는 각종 굴 요리로 입안을 행복하게 만든다.
‘고흥 굴’은 담백하고 단맛이 풍부해 아무 양념 없이 ‘굴찜’이나 ‘굴구이’로 먹을 때 가장 맛있다. 또한, 김장철에 즐기기 좋은 별미인 ‘굴 보쌈’도 빼놓을 수 없다.
고흥의 또 다른 자랑인 매생이와 함께 넣은 ‘매생이 굴국’은 바다를 한 그릇 통째로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짙푸른 매생이와 오동통한 굴이 함께 어우러져 뜨끈하게 끓여낸 ‘매생이 굴국’은 겨울철 최고의 힐링 밥상으로 추천할 만하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굴’도 꼭 맛보아야 할 고흥 별미로 강력히 추천한다.
‘피굴’은 굴을 껍데기째 삶아 맑은 육수 웃물과 알맹이를 함께 차갑게 식혀 먹는 음식으로,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해장음식이자 건강식이다.
고흥에서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고흥의 계절 별미이다.
‘고흥 굴’은 맛뿐만 아니라, 겨울철 움츠러드는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천연 종합 영양제’라 할 수 있다.
굴에는 아연, 비타민 B12, 철분, 셀레늄, 망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면역세포 보호, 염증 반응 조절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감기와 같은 일반적인 감염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고흥의 녹동항 수협활선어회센터(고흥군 도양읍 목넘가는길 19)를 방문하면 신선한 ‘고흥 굴’을 만날 수 있다.
10kg당 20,000원 선에 구입할 수 있으며(조업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 있음), 활선어회센터 인근의 음식점에서는 굴찜 한 냄비에 약 20,000원에 맛볼 수도 있다.
차가운 겨울바람으로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이 시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의 건강과 입맛을 챙기기 위해 고흥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