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정책 ③편 노인편 울산시, 초고령사회 맞춤형 노인복지정책 성공적 전환 시니어초등학교 및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운영,'구구팔팔! 젊음의 행진'개최 등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4년 12월 26일(목) 08:08 |
울산시청 |
다양한 사회 활동과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눈높이에 맞추어 돌봄 지향적 노인복지에서 문화 향유에서 사회참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추진하여 노후의 삶을 즐기고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인생 제2막 시작을 돕는 울산시니어 초등학교 운영
울산시는 베이비부머 퇴직자와 노년층의 인생 제2막을 울산에서 꾸려나갈 수 있게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울산시니어초등학교를 2023년 개교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울산시니어초등학교 제2기는 전년과 비교해 약 30% 증원된 180명이 입학했다.
이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시니어 모델, 일본문화탐방, 스마트기기 활용, 울산12경 플로깅반, 힐링 체조반 등 5개 반에서 교육을 수료했으며, 최종 172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울산시니어초등학교 졸업생들은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노인일자리 사업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 활동 일자리가 아닌 경험·역량 높은 신노년세대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다양한 전문 일자리를 확대했고 5개 구·군 254개 사업단에 1만 6,019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2025년에는 어르신들의 경제·사회 참여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자 노인일자리사업에 총사업비 747억 원을 투입해 1만 7,021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해 사업비 57억 원, 1,002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다.
◆ 전 세대가 공감하고 체감하는'구구팔팔! 젊음의 행진'개최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시니어 세대에게 추억의 향수를 느끼고 젊은 세대에는 레트로 감성을 통한 세대 통합과 공감을 조화롭게 끌어내어 축제 기간 중 8만 4,000명 시민이 참여하여 시민이 즐기고 화합하는 울산 대표 축제로 승화시켰다.
◆ 뉴시니어 세대를 위한 복지 혁신 시작 ‘울산시 제2시립 노인복지관’
울산형 노인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울산시 제2시립 노인복지관이 12월 18일 준공식을 갖고 2025년 1월 2일 개관한다.
제2 시립노인복지관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어르신(뉴시니어)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주요 시설로는 취미․여가 시설, 평생 교육 지원시설, 건강증진 지원시설 등이 포함되며, 하루 1,37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울산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한다.
울산의 노인복지관은 타 시도와 차별화된 ‘울산형 사회참여사업’과 ‘심리상담사업’을 추진해 왔다.
울산시는 제2 시립노인복지관 개관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참여와 재능기부의 융복합 모형(모델) 실현에 나선다.
특히 ‘누리는 복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복지’로의 전환을 도모하며, 지역사회 환원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어르신(뉴시니어) 세대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특히 북구 지역의 부족했던 노인복지서비스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시니어 세대가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복지 현장에 적극 반영해, 나이가 들어서도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노인복지정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진적인 노인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