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도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50억 규모 안양사랑페이 추경안 통과 "시민께 위로와 희망될 것"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5년 01월 10일(금) 11:23 |
안양시의회 김도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50억 규모 안양사랑페이 추경안 통과 "시민께 위로와 희망될 것" |
지난 9일 개회해 이튿날인 10일 오전 폐회한 안양시의회 제299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됐던 김도현 의원(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은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이번 추경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다소 이른 감 있는 이번 임시회는 안양시가 제출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 50억 원, 지난해 11월 폭설로 붕괴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4억 5천만 원 등 2건의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안양시의 2025년도 예산 규모는 전년도 대비 2.5% 감소한 약 1조 7,594억 원이었으나, 이번 추경으로 54억 5천만 원이 증가했다.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안양시는 1월에 25억, 2월에 15억, 3월과 4월에 각 10억의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는 동시에 상시 10% 할인율을 유지해 관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순환에 기여하는 가장 신속하고 유능한 장치인 만큼, 이번 추경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에게 위로가 되고 상인에게 희망을 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예산 편성에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번 추경에 편성된 54억 5천만 원은 경기도 일반조정교부금을 세입으로 하여 마련된 예산으로서, 당초 추계보다 약 234억 원 증액 가내시된 도비를 재원으로 하는 예산이기 때문에 시의 재정건전성에 전혀 무리가 없다”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5분 발언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항구복구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안양시가 즉각 응답해 적기에 예산이 세워질 수 있었다”라며 “향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거점 스마트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의 후속조치에도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