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6천명의 선택! ‘경북교육 Only(溫利) 정책’인기 폭발 경북교육가족이 뽑은 최고의 2024 교육 정책은?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5년 01월 16일(목) 09:21 |
‘경북교육 Only(溫利) 정책’인기 폭발 |
이 정책은 학교 현장과 교육 전반을 ‘따뜻하게(溫)’, ‘이롭게(利)’ 변화시키기 위한 우수 정책과 업무 경감 정책들로, 경북교육청이 교육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추진한 핵심 전략이다.
Only(溫利) 정책은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며, 우수 정책(溫)과 업무 경감 정책(利) 두 부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반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Only(溫利) 정책의 우수성과 업무 경감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학생 968명과 학부모 3,195명, 교직원 1,646명 등 총 5,809명이 참여해 부문별로 최대 3개의 정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수 정책의 인기 비결: 진로․진학과 체험이 키워드
설문조사 결과, 우수 정책 분야에서는 ‘진학지원금 및 현장 체험학습 경비 지원’(19.99%)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체험센터’(19.06%), ‘도전! 꿈 성취 인증제’(12.15%)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진학지원금 및 현장 체험학습 경비 지원’은 초3과 중1, 고1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1인당 10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총 64,812명이 지원받은 이 정책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인 발명체험교육관을 비롯하여 안전체험관과 수학체험센터, 메이커교육관 등 세계적 수준의 ‘체험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센터를 지역의 교육시설과 연계하여 창의융합에듀파크를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창의융합에듀파크에는 총 38개 기관이 참여해 메이커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101개 학교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도전! 꿈 성취 인증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해 나가는 자기 성장 체험프로그램으로, 초4~고3 학생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 봉사, 체육, 예술, 영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들이 자기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장 인증제와 교육장 인증제, 교육감 인증제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와 성취감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그 밖에, 전국 최초 경북형 학생 체력 인증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의 신체 건강과 체력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인 ‘미래 열매’와 교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교원 안심 공제’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교원 안심 공제는 교직원들이 교육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교직원들의 직무 만족도와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우수 정책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경험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며, 학부모와 교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성공적인 정책들을 확대 적용하고,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추어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 경감 정책 분야에서는 ‘교직원 1인 1 노트북 보급 및 관리 지원’(19.39%)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 정책은 교직원 1인당 1대의 노트북을 보급하여 블렌디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과 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총 2만 5천여 대의 노트북이 공동구매로 일괄 보급됐으며, 이를 통해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트북 보급은 교직원들이 자료를 쉽게 공유하고, 행정 업무를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자체 구축한 노트북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교직원들의 노트북 사용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물품 관리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어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11.09%)과 ‘계약서류 간소화’(10.78%), ‘학교지원센터’(10.78%),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11.09%), ‘계약서류 간소화’(10.78%), ‘학교지원센터’(10.78%), ‘늘봄학교전담인력 확충’(10.21%),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운영’(10.15%), ‘G-AI Lab’(9%)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은 여비 정산, 계약 업무 서식 자동화 등 13종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여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업무를 줄이고, 주요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업이다.
특히, 여비 정산 자동화 프로그램과 교감 자격 점수 계산 프로그램은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주었으며, 학교 환경 관리 분야에서도 데이터 입력의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학교지원센터’는 교육지원청 역할의 재구조화를 통해 학교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방과후 강사 채용, 도서관 및 과학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는 학교가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부담을 덜어주었으며, 교직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늘봄학교 전담 인력 확충’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늘봄행정실무사를 배치하여 교직원들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운영’은 학교폭력 문제를 전담조사관이 처리하면서 교사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G-AI Lab’은 AI와 교사들이 협업을 통해 교수-학습 및 업무용 툴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여 교육 및 행정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북교육청의 업무 경감 정책은 디지털 전환과 행정 업무 간소화를 통해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주요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교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다양한 체감도
설문조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대상별로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분석하여, 각 집단의 요구와 필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먼저 우수 정책 부분을 살펴보면, 학생 집단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체험센터’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고등학생은 ‘진학지원금 및 현장체험학습 경비 지원’을 가장 선호했다.
초등학생은 ‘체험센터’(23.7%)를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높이 평가했으며, ‘진학지원금’(14.8%)과 ‘사이버독도학교(메타버스)’(13.9%)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중학생들도 ‘체험센터’(22.6%)와 ‘진학지원금’(18.5%)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사이버독도학교’(13%)와 ‘도전! 꿈 성취 인증제’(12.8%)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고등학생들은 ‘진학지원금’(18.5%)과 ‘체험센터’(14.2%)를 통해 진로 준비와 학습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경제적 지원이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학부모 집단은 모든 학교급에서 ‘체험센터’와 ‘진학지원금 및 현장체험학습 경비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유치원 학부모들은 ‘체험센터’(19.6%)와 ‘도전! 꿈 성취 인증제’(17.9%)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체험센터’(20.6%)와 ‘진학지원금’(19.1%)을 높게 평가했다.
중학교 학부모들은 ‘진학지원금’(25.1%)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고등학교 학부모들도 ‘진학지원금’(26%)과 ‘체험센터’(14.8%)를 통해 자녀의 진로 탐색과 학습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평가했다.
이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다양한 경험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자녀의 학습 동기와 진로 준비를 실질적으로 돕는 정책에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직원 집단에서는 교사와 교감, 교육전문직원들이 각각 다른 정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들은 ‘교원안심공제 운영’(19.3%)과 ‘체험센터’(19.3%)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는 교사들이 교육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위험에 대한 보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지원이 교육 활동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교(원)장과 교(원)감 집단은 ‘진학지원금’(19.3%)과 ‘체험센터’(15.4%)를 높게 평가했으며, 이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이 학교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교육전문직원들은 ‘질문이 넘치는 교실’(19%)과 ‘교원안심공제 운영’(13.6%), ‘체험센터’(13.3%)를 높게 평가했다.
이는 수업 혁신과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교육전문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음을 보여준다.
교육행정직원들은 ‘체험센터’(17.5%)와 ‘통학 차량 공동 운행 활성화’(13.5%)를 높게 평가했으며, 이는 학교 외부 체험활동과 통학 환경 개선이 교육행정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공무직원들은 ‘체험센터’(24%)와 ‘진학지원금’(21.5%)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는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진로 탐색 지원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음을 반영한다.
다음으로 업무 경감 정책 부문에서는 직종별로 선호하는 정책에는 차이가 있으나 공통으로 디지털 전환과 행정 업무 간소화 정책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교사들은 ‘교직원 1인 1 노트북 보급’(23.2%)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는 수업 준비와 자료 공유를 쉽게 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원)장과 교(원)감 집단은 ‘학교지원센터’(16.3%)와 ‘1교직원 1 노트북 보급’(15.8%)을 높게 평가했다.
이는 학교 운영 지원과 디지털 업무 환경 조성이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전문직원은 ‘업무자동화 프로그램’(15.2%)과 ‘G-AI Lab(온무실)’(14.8%)을, 교육행정직원은 ‘계약서류 간소화’(22.6%)와 ‘업무자동화’(17.2%)를, 교육공무직원은 ‘늘봄전담인력 확충’(15.5%)과 ‘계약서류 간소화’(14.8%)를 높게 평가했다.
업무 경감 정책들은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주요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상별 만족도 분석을 통해 ‘경북교육 Only(溫利) 정책’이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경북교육청이 앞으로도 각 집단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더욱 효과적인 교육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야 함을 시사한다.
2024년 경북교육정책의 성찰과 2025년 계획 수립
설문 결과는 Only(溫利) 정책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우수 정책과 업무 경감 정책 모두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교육환경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경북교육청이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속해서 정책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Only(溫利)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미래 비전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신년사에서 “대한민국교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교육의 지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빠르게 대처하는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2024년 Only(溫利) 정책의 성공을 기반으로 2025년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더욱 나은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