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수의 운영 개선…현장 가축방역 인력난 해소 기대 구제역 백신접종, 가축질병 검진 등 공수의 활용 사업 확대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5년 01월 22일(수) 10:06 |
가축 방역 |
공수의는 동물병원, 축협 등 소속 진료 수의사 중 가축전염병 백신 접종, 시료 채취, 가축질병 예찰, 가축 방역활동 지원 등 축산농가의 가축질병 관리를 위해 공익적 업무를 수행하는 수의사로서 도내 총 110명을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다.
도는 시군별 배정된 공수의 인력을 가축 사육규모와 공수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가축 사육규모에 비해 공수의가 적은 사천시, 함안군, 창녕군, 하동군, 산청군에 각 1명, 김해시에 2명을 증원하고, 양돈 전문 공수의와 가금 전문 공수의를 각 1명씩 별도 위촉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수의 연령 제한 기준을 70세에서 75세 이하로 시군 실정에 맞게 설정하도록 지침을 마련하여 농촌지역의 축산농가 진료 수의사의 유입을 유도하고 부족한 가축방역관(공무원 수의사) 업무 수행을 돕도록 했다.
또한, 도는 소규모 돼지농가 백신 접종 지원, 소규모 소농가 백신 접종 농가 확대(50두 미만 → 100두 미만 소농가) 등 공수의 구제역 백신 접종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농가 맞춤형 젖소 농가 결핵병 검진, 가축질병 시료 채취 지원사업 등 향후 공수의 업무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역학 관련 농가와 방역대내 농가 예찰 및 현장 방역지도, 검사 시료채취, 살처분 지원 등 긴급 방역 현장에 공수의를 투입하여 가축전염병 재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전국적으로 수의사 공무원 채용이 어려워 가축방역관 부족으로 인한 현장 가축전염병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공수의 인력과 업무 확대, 민간 가축방역관 증원 등 민간 분야 수의사를 적극 활용하여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과 농가 가축질병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내 가축방역관 정원 164명 중 현원 106명으로 58명(35%)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