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진압 총력전 119산불특수대응단, 밤낮없는 사투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4. 07(월) 14:14 |
![]() 119산불특수대응단, 밤낮없는 사투 |
당시 현장의 평균 풍속은 초속 4~8m였으며, 특히 24일부터 불어온 강풍에 의해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7m를 기록하는 등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 발생 즉시 경북소방본부 소속의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인력 18명과 소방차량 6대를 동원하여 현장에 신속히 투입됐으며, 불새 1·2호기가 공중에서 초기 진화 활동을 펼쳤다.
화재가 확산하자 소방 당국은 비상단계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특수대응단 전원을 즉시 비상 소집하여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선착대는 신월리 일대에서, 후착대는 철파리 일대에서 화재 확산을 방지하며 적극적인 진압 작업을 벌였다.
특히 윤암리와 정자리 일대의 산 능선을 타고 화선이 길게 형성되자,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안동과 청송 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마지막 방어선이 될 이 지역에 신속히 이동하여 방화선을 구축했다.
대원들은 밤새 화마와 사투를 벌이며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강풍으로 인해 산불은 더욱 확산했고, 상황이 악화하자 대원들은 민가 보호와 주요 문화재 방어에 집중하며 필사의 진화 활동을 펼쳤다.
이후에는 재발화가 발생한 지역에 다시 투입되어 열악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밤낮없이 진압 활동을 이어갔다.
그중에서도 특히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 일대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접근이 어려운 외곽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감시와 진화 작업을 반복하며 화재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한 끝에, 의성·안동·청송 각지의 잔불 정리 작업까지 마무리한 뒤에야 비로소 대응단은 모든 현장 활동을 종료할 수 있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임무 수행에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피해를 겪은 분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