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청소년 디딤돌 지원사업'으로 사각지대 위기청소년에게 희망의 손길 제공

민간단체와 연계해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 제공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4. 09(수) 07:21
중랑구청사 전경
[시사토픽뉴스]중랑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디딤돌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청소년 디딤돌 지원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과 후원을 희망하는 민간 단체를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도적 한계로 공공 지원을 받기 어려운 위기 청소년들에게 생계비와 학업비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중랑구약사회, ▲한국청소년육성회 중랑지구회, ▲중랑신용협동조합 등 6개 단체가 함께 참여했으며, 총 2,500만 원의 후원금이 15명의 청소년에게 전달된다. 지원금은 가정의 경제 사정과 청소년의 필요에 따라 생계비 및 학업비 등으로 사용되며,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지원이 이어진다.

신청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 가정에 있는 만 9세부터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다. 신청은 연중 상시로 가능하며, 청소년 본인은 물론 보호자나 사회복지사도 중랑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청소년 디딤돌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지금까지 총 60명의 청소년에게 6,670만 원의 민간 후원금을 연계했으며, 공공복지를 보완하는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소년 디딤돌 지원사업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 청소년의 삶을 지켜주는 소중한 연결 고리”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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