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립병원, 주민 맞춤형 종합건강검진 운영 ‘4월 14일 본격 시작’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4. 14(월) 11:20
정선군립병원 종합건강검진
[시사토픽뉴스]정선군립병원은 14일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건강검진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전국 최초로 군립병원을 설립하고 지역 주민들의 필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확충과 의료진 보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본관동 증축을 완료하고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는 등 의료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으며, 지난해 12월 강원랜드와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건강검진 서비스를 본격화할 준비를 해왔다.

이에 정선군립병원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희수 교수를 채용, 시범 운영을 거쳐 1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건강검진은 기본 종합검진을 비롯해 선택형·맞춤형 종합검진, 리더(이장) 맞춤형 종합검진, 기업 맞춤형 종합검진 등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종합검진은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흉부질환 등의 기본형(20만 원)검진부터 스페셜(50만 원), 프리미엄(70만 원)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효(孝) 종합검진(남 45만 원, 여 50만 원), 심장 및 뇌 정밀 검진(40만원) 등의 맞춤형 검진도 제공된다. 단체 맞춤형 검진으로는 리더(이장) 및 강원랜드와 같은 기업 대상 검진이 제공되며 심장, 뇌, 위,대장, 폐 정밀 검진 등을 각각 30만원 에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검진은 지역 주민들의 특성과 건강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령층의 만성 질환 관리와 정기 진료를 통해 필수 공공의료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에는 정선군립병원의 종합건강검진 첫 번째 대상자로 최승준 정선군수가 건강검진을 받으며, 군민들에게 군립병원 이용을 독려하고 진료 전문성을 알렸다.

정선군립병원의 종합건강검진 운영은 군이 추진해 온 ‘보편적 복지 실현’ 정책의 일환으로,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및 폐광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외래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확대하고, 비뇨기과 같은 미개설 과목은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방문진료 및 원격 협진을 실시하는 등 필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건강검진 운영을 통해 정선군립병원은 군민의 주치의로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천 군립병원장은 “군립병원의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군민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확대와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군립병원에 채용된 양희수 전문의는 2011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초음파 검사 등 건강검진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립병원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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