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2년 차 사업 본격화 시동
시설물(산란장, 인공 해조장) 조성 및 체계적 관리로 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4. 18(금) 09:58 |
![]() 갑오징어산란서식장2년차산란효과증대(갑오징어인공산란장통발시설물) |
이번 조성은 2023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식장의 산란과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갑오징어 산란기는 4~6월(15~20℃)로 수심 2~10m 이내의 연안에서 암석, 해초, 해저 구조물 등 부착 기질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온실가스의 대량 배출이 지구온난화와 해양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면서 바다 생물들의 산란처는 사라지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대비해 올해에는 갑오징어 은신처 및 알 산란장 제공을 목적으로 산란시설물(갑오징어 통발) 600개를 비안도와 방축도 해역에 각각 300개씩 설치했다.
또한 산란 시기인 5월 초에는 적정 수온에 맞추어 북쪽의 연도 해역에 갑오징어 통발 3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 비용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으로 50%가 국비로 지원된다.
올해는 산란장과 인공 해조장 조성, 자연석 시설, 종자 방류 및 효과조사 등이 추진되며, 사업비는 총 8억 원이다.
이외에도 방축도 어촌계에 인공 해조장(2mx2m) 10개소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을 통해 시는 산란장 난부착율의 비교분석과 부화 모니터링으로 산란율을 높이고, 자연 증식도 유도해 산란 서식장 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군산 해역에 맞는 산란 서식장 시설 조성 외에도 어린 개체와 성체의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한 자연석 시설, 자원 증대를 위한 종자 방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최종적으로는 군산시 해역에 맞는 맞춤형 산란 서식장 조성 고도화를 추진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으로 어족자원 회복에 기여하고, 자원의 지속가능성 및 기술 확보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