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힘’주민의 목소리로 김제를 기록하다

김제시, 각 지역의 특색을 담는 기록화 사업 추진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4. 21(월) 09:20
기록화 사업 추진
[시사토픽뉴스]김제시가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2025년 김제시 기록화 사업’을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김제시 기록화 사업’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김제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을 직접 만나 구술 인터뷰를 진행하고 사진, 문서 등 소장 자료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각 읍·면·동이 지닌 고유의 특색과 변천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지역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의 대상 지역은 만경읍, 공덕면, 백산면 3곳으로,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찾아가는 기록물 해설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일제강점기 문서 등 한자나 일본어로 기재된 기록물을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찾아가 설명해 주는 서비스로, 지난해부터 시작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료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상세히 안내하며, 주민들이 자신의 소장 자료를 통해 지역사 연구에 참여하는 자부심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는 일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가 주인공이 되는 일”이라며, “김제시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일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기록화 사업의 결과로 각 지역 기록집을 발간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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