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검진 확대 시행 읍면 소규모 사업장 의료 사각지대 해소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4. 21(월) 09:05 |
![]()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검진 확대 시행 |
작년에 이은 두 번째 노동자 건강복지 시책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이 자신의 근무지 인근에서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병원과 협업해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검진 횟수를 기존 4회에서 6회로 늘려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5개 권역으로 나눠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였다.
또 검진 버스와 권역별 거점 검진 장소 운영으로 근로자들의 편의를 높인다.
검진은 ▲주촌권(5.15~5.16.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생림·상동권(5.23. 생림면 보건지소) ▲한림권(5.30. 한림면 보건지소) ▲진례권(6.4. 김해시노동자복지관) ▲진영권(6.5. 진영한빛도서관) 순으로 진행된다.
김해시 소재 사업장에 소속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비사무직 근로자는 전원, 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홀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사전에 전화 예약을 해야 하며 지역에 따라 조은금강병원과 김해복음병원에서 각각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건강검진은 정부의 건강검진 지원사업과 연계해 기본 검진 항목은 근로자 비용 부담이 전혀 없다.
단, 근로자가 선택하는 추가 항목은 일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은 시간이 없거나 병원 접근성이 떨어져 정기 건강검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확대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통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주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직업병 예방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