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기업 특성 살린 정원 선보인다

천일에너지의 폐자원 활용한 정원, 대우건설의 자연 소재로 쉼을 구현한 정원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4. 25(금) 09:51
서울특별시-천일에너지 업무협약(왼쪽부터 천일에너지 박상원 대표,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시사토픽뉴스]서울시가 천일에너지, 대우건설, 두나무‧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각각 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각 기업의 특성을 살린 정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에 정원 조성을 위한 것으로, 탄소배출 저감을 비롯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천일에너지는 폐자원을 재해석해 ‘사라졌던 것들’이 다시 정원으로 재탄생되는 의미를 담았다.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정원 공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천일에너지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폐기물 자원화 기술과 재활용 소재 기반의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간 속에 스며드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숲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도심에서 누리는 힐링 타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돌과 빛의 숲' 정원은 자연의 소재와 방식을 활용해 나선형 구조로 조성되어 도심 속 고요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일상의 공간 바로 곁에 있는 순수한 자연이 마치 경계를 허문 듯한 숲정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방문객들은 숲이 전하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 생명의 활력을 느끼는 '일상의 환희', 내면의 고요함을 마주하는 '시간의 결', 자연과의 교감 속에 사색하는 '은유의 풍경',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관조하는 삶', 자연 속에서의 조화로운 휴식을 체험하는 '함께하는 즐거움'의 다섯 가지 경험을 통해 일상 속 특별한 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두나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구현된 두가지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세컨 포레스트: 디지털치유정원’를 선보인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파사드에 소리, 향기 등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실제 숲에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시·공간적 제약없이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구현하고, 박람회 방문 관람객에게 도심 속 공원에서 정원치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어느해보다 풍성한 볼거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대축제가 될 것이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정원도시로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뜻 있는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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