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5월의 독립운동가 삼산 동도 태생 ‘최풍룡 선생’ 선정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4. 30(수) 12:02 |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025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삼산면 동도리 태생 ‘최풍룡(崔豊龍)’ 선생을 선정했다. |
최풍룡 선생은 1905년 7월 17일 태생으로 1926년 10월 부산 제2상업학교에 다니며 김귀문 등 전남 출신 학생들과 함께 호남학우회를 조직, 사회주의 사상을 학습하고 회지를 발행해 일본의 정책을 비판하는 등 한국인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다.
1928년 4월경에는 고향인 여수시 삼산면 동도리에서 동도리소년회의 기관지로 ‘망양봉(望洋峰)’을 인쇄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1930년 7~8월경에는 거문도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른바 ‘호남학우회 사건’에 연루돼 체포됐으며, 1930년 8월 말 치안유지법 위반 및 불경죄로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청에 송치됐다.
1931년 6월 20일 예심이 종결되면서 면소처분을 받고 21일에 출옥했으나 고문 후유증으로 1937년 4월 14일에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19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한편, 여수시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 정신의 확산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