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대중교통 K-패스 사업 시행 대중교통 정기 이용 시, 교통비 20~53.3% 할인·지원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5. 12(월) 11:01 |
![]() 진안군청 |
‘K-패스’는 정부가 2024년 5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대중교통비 지원제도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사용 횟수에 따라 요금 일부를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진안군은 지난 연말부터 전북도와 협의해 국비를 확보한 뒤 준비 절차를 거쳐, 현재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그동안 진안군은 고령층 중심의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청년층과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교통비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군은 대중교통 이용 확대와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K-패스 참여를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군민이다. 해당 카드는 주요 카드사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교통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만 혜택이 적용된다.
환급이 적용되는 교통수단은 전국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지하철), 광역철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행복 콜버스) 등이다.
이용자에게는 소득 수준이나 가구 유형에 따라 건별 최소 20%(일반층)에서 최대 53.3%(저소득층)까지 교통비가 환급되며,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할 수 있다. 적립금은 카드 결제일에 자동 할인되거나 현금으로 환급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K-패스 도입을 통해 청년,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께서는 K-패스 카드를 신청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라고,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