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캠페인 전개

오천고등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대상 마약 근절 위한 등굣길 홍보 펼쳐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5. 13(화) 15:43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13일 오천고등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사토픽뉴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13일 오천고등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청소년 마약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초기부터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오천고등학교 생활보건 동아리 학생 1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등굣길에 나서 친구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또래 간 공감과 전달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약류에 보다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해 이번 캠페인은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3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022년 481명에서 2023년 1,477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전체 마약사범 중 1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청소년층에서도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등굣길 캠페인으로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라도 마약에 접근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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