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빈틈없는 방역으로 여름철 불청객 모기 박멸! 민관협치를 통해 촘촘한 방역체계 가동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5. 16(금) 16:37 |
![]() 민관협치를 통해 촘촘한 방역체계 가동 |
군은 더운 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모기 성충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유충 단계에서 박멸하는 선제적 유충구제 방역을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15개반 16명 방역 소독반을 구성하여 읍면 265개 마을에 집중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포충기 및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공원, 등사로 입구 등에 설치하여 야외활동 시 해충으로부터 주민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특히, 주민과 단체가 참여하는 자율방역단을 구성하여 민관협치를 통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여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여름철 모기 성충 개체 수 감소를 위해 선제적 유충구제 방역 확대 추진
모기 암컷은 산란기가 되면 알의 생육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짐승과 사람의 피를 배가 가득 찰 때까지 흡혈하여 약 3일 후 수면에 산란한다.
산란 된 알은 2~3일 부화하고 부화한 유충은 7~14일 동안 4번의 탈피과정을 통해 성충이 된다. 유충의 물속 생활은 10~20일 정도 소요된다.
유충구제는 ‘모기 유충 1마리 방제로 성충 모기 500마리’를 잡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와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 모기 방역 성과를 가름할 정도로 중요하다.
보건소는 겨울철 따뜻하고 습한 정화조에 서식하고 있는 모기 유충을 방제하기 위해 여름이 시작하기 전 3월과 5월에 두 차례에 걸쳐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연결되지 않은 개인 수세식 정화조 6,730개소에 유충구제제를 일제 투입하여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확 줄이는 선제 방역을 추진했다.
특히, 모기 및 깔따구 등 해충이 대량 서식하고 있는 하천과 하수구의 효율적 유충구제를 위해 도시교통과, 건설과와 협업하여 준설 작업 후 친환경 미생물 유충구제제(BTI Bacillus thuringiensis)를 투입해 퇴적물에 숨어 있는 유충까지 완벽하게 박멸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와 난방 여건 개선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겨울철 모기가 발생하고 있어 아파트 집수정, 도로변 맨홀, 하수구, 정화조 등에서 서식하는 겨울철 모기와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동절기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월동모기 방제를 시행한다.
친환경 방제로 쾌적한 여가생활 환경조성과 주민의 건강보호에 힘써
군민의 건강증진과 쾌적한 여가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공원, 하천변 등에 포충기 43대와 등산로 입구 등 야외활동 장소에 해충기피제 21대를 설치하여 친환경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충기는 LED파장 램프로 해충을 유인하고 포획을 한 후 모기를 분쇄시키는 친환경 방제 장비로, 인체에 해가 없으며 가로등 점멸시간과 동일하게 작동돼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로 3월에 점검을 마쳐 10월까지 가동한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원버튼 클릭으로 진드기 및 모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주는 기피제를 분사하는 장비이다.
올해 남산공원 현충탑 주변 등산로와 동해면 봉암저수지 주변 구절산 등산로에 1대씩 추가 설치하여 군민이 주로 이용하는 남산공원, 백세공원, 갈모봉, 구절산 등산로 등에 23대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자동분사기가 눈에 잘 띄도록 진드기 그림과 경고 메시지를 담은 안내판을 장비에 부착하여 경각심과 기피제 분사를 유도했다.
보건소는 수시로 포충기 및 해충기피제 분사기 가동상태를 확인하여 군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민관협치를 통해 촘촘한 방역체계 가동
고성군은 2024년부터 공공에서 운영하는 하절기 방역소독과 함께 공동체 의식과 봉사정신을 가진 주민과 단체가 참여하는 자율방역단을 구성하여 민관협치를 통해 촘촘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고성군 자율방역단은 25개 단 213명으로 구성하여 지난 4월 22일 위촉식을 마쳤으며, 5월 7일부터 10월까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 등 방역취약지와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방역소독 활동을 한다.
올해는 전년도 자율방역단 운영 결과 높은 군민 만족도와 긍정적 평가를 반영하여 활동기간을 1개월 연장하고, 단 구성도 20개 단에서 25개 단으로 확대했으며, 운영도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편, 하절기 효율적 방역소독을 위해 180° 회전형 방역소독기 4대를 구입하여 삼산면, 영현면, 영오면, 마암면의 노후 장비를 교체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노후 된 방역소독기를 회전형 소독기로 순차적으로 교체하여 모기가 활동하는 풀숲까지 방역소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매개해충으로부터 군민의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선제적 유충방제와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