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4차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 개최

한의학 및 케이뷰티 분야 세계화에 앞장서는 대구한의대 대상으로 개최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5. 20(화) 07:41
교육부
[시사토픽뉴스] 교육부는 5월 20일 ‘제4차 글로컬대학(2024년 지정) 혁신지원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고 특성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개 혁신모델(31개교)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어,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모델을 실현해 가고 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을 규제혁신의 시험대(Test-bed)로 삼아 다양한 규제특례를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하여 혁신모델과 성과를 전체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추진 중인 ‘2025년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는 혁신모델 창출 과정의 난점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성과를 고도화하기 위한 교육부-글로컬대학 간 문제해결형 합의체(거버넌스)로, 이번 4차 토론회는 대구한의대와 함께 진행된다.

대구한의대는 전통 한의학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보건의료 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하여 한의학의 현대적 산업화를 추진한다. 특히, 경북 지역의 기업·대학·연구기관들과 연계하여 케이 메디(K-MEDI) 산업을 지역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 한의학의 협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및 한국 화장품(케이 뷰티)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시아를 연계해 튀르키예, 프랑스 등 유럽까지 확장하는 ‘케이-메디(K-MEDI) 실크로드’를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대구한의대는 지역 강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북지역의 화장품 기업의 성장과 관련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교육과정 운영 등 국제화 기반을 강화하며 한국 한의학 등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대구한의대에서 혁신모델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제안한 규제혁신 과제에 대해 교육부 해당 부서가 참여하여 검토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해결 전략을 모색한다. 특히, 협동수업*에 대한 학점인정 기준 확대 요구 건은 규제특례를 통해 졸업학점의 1/2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학생들의 현장실무 지식 습득을 위한 학교 밖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케이-메디(K-MEDI) 실크로드’ 완성에 있어 필요한 해외진출 및 협력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라고 말하며, “글로컬대학이 제시하는 다양한 혁신모델을 적극 뒷받침하고, 이를 가로막는 걸림돌은 규제특례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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