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맞춤형 세포치료 선도기업 ㈜에스티원, 첨단 세포배양기술로 차세대 치료시장 공략 무혈청 줄기세포·NK세포 배양배지 기술 보유 기업(㈜코어셀)과 전략적 MOU 체결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5. 20(화) 09:09 |
![]() ㈜에스티원 - ㈜코어셀 업무협약 사진 |
지난 15일, ㈜에스티원은 줄기세포 배양 및 세포치료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코어셀(대표 임형범)과 줄기세포 및 NK세포 배양기술 공동사업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티원은 코어셀이 독자 개발한 ▲무혈청 지방줄기세포 배양배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배지, ▲NK세포 전용 배양배지의 공식 대리점으로 지정됐으며, 배양기술 기반 서비스의 병의원 현장 적용 및 B2B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 조직 재생 및 면역조절 치료에 활용되며, NK세포(Natural Killer Cell)는 체내의 비정상 세포(암세포,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를 제거하는 대표적 선천면역세포다.
코어셀의 무혈청 배양배지는 혈청 없이도 고효율의 세포 생존률과 증식률을 보장하며, 특히 NK세포의 활성화 및 증식을 촉진하는 맞춤형 배양 기술은 면역세포치료 분야에서 실질적 임상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어셀은 임상 및 실험실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인 고기능성 배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병의원, 한방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NK세포 기반 치료사업의 임상 적용 및 유통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게 된다.
또한, ㈜에스티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전국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실사용 기반 데이터 수집, 공동 마케팅, 현장형 세포 분리·배양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현재 진흥원 내 GMP 인증 세포처리시설 구축 및 허가를 완료한 상태에서 2025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B2B 세포치료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에스티원은 ‘재생의학의 미래(The Future of Regenerative Medicine)’를 핵심 슬로건으로, 3D 세포배양 기술, 엑소좀 기반 응용기술, 나노파이버 및 바이오잉크 융합 기술 등 차세대 세포치료 및 조직재생 기술의 통합적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3차원 세포배양(3D Cell Culture) 기술은 세포 간 상호작용과 약물 반응성을 정밀 재현할 수 있어 임상 전 평가와 조직재생 연구의 핵심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티원은 이러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넘어 맞춤형 세포치료 서비스와 의료기기 융합 제품군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AI 분석 기반 바이오데이터 플랫폼 연계도 계획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이 단순 유통을 넘어 임상적 실행 기반의 맞춤형 세포치료 모델을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며, 국내 기술 기반 바이오기업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6년 설립한 ㈜에스티원의 성장에는, 진흥원의 다년간의 전주기적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진흥원은 ▲2018년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사업 ▲2020년 지역클러스터 병원 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제품화 지원, 컨설팅) ▲2021년 지역클러스터 병원 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공동제품 개발) ▲2022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마케팅) ▲2023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시험 분석,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에스티원의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을 제공해왔다.
에스티원 윤용준 대표는 “세포치료에 특화된 코어셀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당사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히며,“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지원 아래 김해시가 맞춤형 재생의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에스티원은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기업에서 실질적인 임상적 확장을 이루며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김해가 디지털바이오·첨단재생의료 등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수 입주기업들의 기술사업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