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전북대병원, 감염병 대응 위해 손 맞잡아 감염병 공동 대응 위해 업무협약 체결… 병원체 기탁·분석체계 구축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5. 20(화) 15:20 |
![]()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전북대병원, 감염병 대응 위해 손 맞잡아 |
양 기관은 20일 전북대학교병원 온고을홀에서 감염병 감시 및 진단 체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경식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과 조용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공공보건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병원체 자원 기탁과 관리,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맞춤형 감염병 대응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병원체자원은행을 운영하고, 환자 진단 중심의 감염병 분석 기능을 수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병원체 기탁과 감염병 감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맡아 상호보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지역 특성에 기반한 보건정책 수립에도 실질적인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병원체 감시와 데이터 분석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춘 보건정책 수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병원의 진단검사 역량과 연구원의 전문성을 결합해 명확한 역할 분담을 이루어 전북지역 감염병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병원체자원은행 운영과 환자 진단 협력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공중보건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안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병원체 기탁을 본격 추진하며, 주기적인 업무 교류와 신규 사업 발굴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전북형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탄탄히 해 지역사회의 공중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