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름 앞두고 재난 선제 대응 총력 지하차도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응급복구 체계로 시민 보호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5. 21(수) 11:33 |
![]() 여름 앞두고 재난 선제 대응 총력 |
시는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분야별 핵심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는 '사전 예방 중심 대응체계 강화'와 '응급복구 준비' 병행이라는 이중 전략을 세웠다.
건설·하천·도로·주택 등 전 영역에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도로분야: 침수방지 시설 강화 및 도로 응급복구 체계 구축
시는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소파 보수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도로보수원·가로정비원 중심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측구와 교량을 정비하고, 현수막게시대의 고정상태를 점검하는 등 도로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도 병행된다.
최근 시는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송학·중앙·삼바레기·하나로 지하차도 4곳에 20억 원을 투입해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
수위 상승 시 센서가 감지되면 차량 진입을 자동 차단하게 된다.
또한 배수로와 배수펌프를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비상상황에 즉각적인 신속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 주택분야: 침수 취약지 안전 점검 및 물막이판 설치지원
시는 오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시공 중인 공동주택 5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시행한다.
6월 11일부터는 지역 의무 관리 공동주택 151개소에 대한 우기 대비 일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지반 침하와 건물 균열, 배수시설 상태, 복구설비, 비상 연락망 등이다.
아울러 지하공간 침수 예방을 위해 지하 주차장이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 6개 단지에 물막이판 설치비용 80%(최대 500만 원)를 지원하고, 장마 전 설치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반지하 주택 24호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다.
대상 주택을 확인한 결과 침수 피해 우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워크레인 설치 건설 현장 3개소에 대한 태풍 대비 이행 실태 점검도 마무리 지었다.
◆ 건설공사: 대형 현장 집중점검 및 인허가 현장 예찰
시는 또 올해 발주하는 216건의 건설공사를 상시 관찰하고 있다.
절·성토 작업, 도로점용 굴착 등 우기 전 민원 다발 구간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각종 사고사례와 안전 수칙을 전파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공사 12개소에 대해서는 터파기, 옹벽, 석축 등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며, 공사장 위해요소 사전 제거와 부실시공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 하천분야: 수해복구 공사 및 하천 시설물 안전진단 병행
하천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22개소 주요 하천 시설물에 대한 정밀·정기 점검을 한 차례 완료한 데 더해 92개소 하천에 대한 해빙기·홍수기 전 자체 안전 점검도 추가로 진행했다.
시는 현재 지난해 호우피해를 입은 하천에 대한 413억 원 규모의 수해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87억 원이 투입되는 기능복원 사업은 40개소, 90건 규모이며 오는 6월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326억 원을 투입하는 산북천 개선복구 사업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수위 관측·방류계획 공유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도 지속 강화한다.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하천 유지보수 단가계약 업체와 협력해 즉시 응급 복구(사석, 톤마대 등)에 나선다.
시는 비상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인력과 장비를 신속 투입해 응급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현장 중심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폭우가 잦아짐에 따라,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사전점검과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