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상공회의소와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간담회 가져 기업과 지역 간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논의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5. 21(수) 14:08 |
![]() 거제시, 거제상공회의소와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간담회 가져 |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 호황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회복이 더딘 가운데 기업과 시민이 상생해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거제상공회의소 김점수 회장, 권수오 상임부회장 등 회장단 9명이 참석했으며, 거제시에서는 변광용 시장, 이형운 경제해양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시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동친화적 산업환경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을 아우르는 상생발전기금 조성의 취지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기금 조성의 필요성과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현재 기업이 처한 현실과 구조적인 문제점인 △노동자 임금 체불 및 처우개선 △조선업 물량의 지역 내 유치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증가에 대한 제도적 대응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양측은 조선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변광용 시장은 “상생발전기금이 기업, 노동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해 기금 조성의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조선산업 위기 당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도입해 2021년 한 해 동안 74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을 통해 총 935억 원의 지원을 끌어내는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 바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