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오샘보샘 투어…“고향 같은 따뜻함 느꼈어요”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09(수) 16:50 |
![]() 정읍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오샘보샘 투어…“고향 같은 따뜻함 느꼈어요” |
시는 9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 참여 중인 외국인 근로자 39명을 대상으로 ‘오샘보샘 투어’와 연계한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 속 심리적 피로를 덜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한국문화 이해 교육’을 시작으로 김명관 고택, 술문화관, 떡체험관, 쌍화차거리 등을 둘러봤다. 이후 숙소로 복귀한 뒤에는 딱지치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한국 고유의 정서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타국에서 일하며 지쳤던 마음이 이번 체험을 통해 위로받는 느낌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신청을 통해 232농가에 1028명의 배정을 확보했다. 이 중 691명의 외국인이 이미 입국해 샘골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가형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 인력 확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