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전남 서부권 소외 우려… 미래항공교통(AAM) 실증 균형 필요” “AAM 실증 대상지 선정에 전남도 균형 발전 역할 강조”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15(화) 10:36 |
![]()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
조옥현 의원은 “AAM은 UAM(도심항공교통)과 RAM(지역항공교통)을 포함하는 개념이다”고 설명하며,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남은 도심보다는 지역 기반의 항공교통인 RAM 실증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이미 전남은 고흥에서 진행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통해 관광, 물류, 응급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지형적, 사회적 기반을 검증받았다”고 평가했다.
조옥현 의원은 “현재 AAM 실증사업 대상지가 여수와 고흥 등 동부권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36년째 의과대학 설립이 미뤄지고 있는 전남 서부권의 열악한 응급의료 현실을 고려할 때, 서부권까지 포함한 전남 전역으로 실증사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기초지자체의 공모 신청 여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전라남도 차원에서 전남 전체를 포괄하는 사업 기획과 지역 간 형평성을 조정하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특히 전남은 섬이 가장 많아 미래 항공교통의 실험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관광과 의료, 물류 등 주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항공교통 실증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전남형 항공교통 생태계를 전국적으로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