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우선대상협상자로 BNOT㈜ 선정 적격성 조사 등을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수립 및 2029년 착공 예정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15(화) 11:13 |
![]() 부산항 신항 피더부두 조감도 |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는 항만에 처음으로 민관 협업방식의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방식’을 적용한 사례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정책적 필요를 보완하는 절차를 두고 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간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한 사업 공모에 BNOT㈜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7월 10일부터 이틀간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
BNOT㈜는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 부지 36만㎡에 약 8천억 원을 투자하여 2천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해양수산부와 협업하여 제안서를 보완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제안서가 적격성 검토를 통과하면 제3자 공고 등을 거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며, 지정된 사업시행자는 실시계획 수립 후 2029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전국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운영 중인 부두는 18개소로, 부산항 신항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컨테이너부두 3개소(1-2단계, 2-3단계, 2-4단계)와 작년 말에 착공한 양곡부두에 이어 5번째 민자부두로 피더‧잡화부두를 조성하게 된다.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조성으로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Sea&Air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소 피더물량 처리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2029년 개장 예정인 진해신항과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조성을 통해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과 연계한 항만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