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청년미래센터 지역사회 연계활동 활발 가족돌봄청년에게 일상돌봄서비스 연계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15(화) 14:12 |
![]() 현용숙 심리상담사가 지난달 말 인천시청년미래센터 상담실에서 센터를 이용하는 한 청년을 상담하고 있다. |
강화군에 사는 가족돌봄청년 A(16)군은 올해 들어 비로소 조금이나마 일상의 여유가 생겼다.
지난 2월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연계해 강화종합재가센터에서 일상돌봄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요양보호사가 평일 오후 3시간 이상 아픈 어머니의 정서, 가사 지원 등 돌봄을 맡는다.
이 덕분에 A군은 가족 돌봄에서 잠시 해방됐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는 의지할 사람이 생겼다.
고립은둔청년 B(24) 씨는 올해 초 부모님과 소통을 시작했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와 업무 협약한 주안나누리병원에서 퇴행성척추증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다.
수술비가 2,400만원에 달해 엄두도 내지 못하던 차에 병원과 남동구청의 지원을 받아 수술할 수 있었다.
어머니 C(52) 씨는 “20살 이후 통증 때문에 바깥에 나가지 않고 친구들과 관계마저 소원해지다 결국 고립 생활을 시작했다.
가족과 소통도 끊어졌다”며 “수술 후 체중을 줄이려고 스스로 노력도 하고 가족에게도 마음을 천천히 열고 있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 덕분이다”고 말했다.
센터는 또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매월 1회 법률, 경제, 심리고충 상담을 한다.
지난 3월 시작해 7월 현재까지 법률은 4명, 경제는 6명, 심리고충은 8명이 상담받았다.
이 중에서 청년 1명이 개인회생절차를 안내받아 진행 중이고 또 다른 1명은 임대인과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아르바이트 계약 문제, 채무 문제 등을 법률 상담을 활용해 해결하고 있다.
임문진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연계해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일 역시 우리가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다”며 “지역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현재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