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의료 ‘만족’… 야간진료 확대 ‘과제’

주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군민 체감 서비스 지속 강화 예정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7. 26(토) 19:55
보건의료원 전경
[시사토픽뉴스]단양군보건의료원의 24시간 응급실 운영이 군민의 신뢰를 얻으며 만족도 1위에 올랐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 개원 1주년을 맞아 관내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이용 경험과 개선 요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가 ‘응급실 24시간 운영’을 가장 만족스러운 항목으로 선택했다.

이어 ▲진료과 확대 및 장비 추가(17%) ▲전문의 진료(16%) ▲직원 친절도(14%) ▲쾌적한 진료환경(11%) ▲입원실 운영(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이는 응급환자 발생 시 지역 내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체감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외래환자 약 3만 명, 응급실 이용자 4천여 명을 기록하며 보건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의 중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반면, 향후 보완이 필요한 분야로는 ‘야간 및 휴일 진료 확대’가 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진료과목 추가 확대(18%) ▲만성질환 관리 강화(17%) ▲건강검진 서비스 내실화(16%) 등 다양한 개선 요구가 제시됐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원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군민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건강검진센터 개소를 목표로, 질병의 조기 발견부터 예방·치료까지 아우르는 전천후 농어촌 의료모델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보건의료원이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야간진료 확대 등 군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지역응급의료기관 승격, 진료 인프라 확충, 서비스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공공의료의 최일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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