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구, '마을버스 희망지기' 협약 체결 마을버스가 이웃을 살핍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30(수) 12:04 |
![]() ‘마을버스 희망지기 사업’ 협약식 |
이번 협약은 마을버스를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핵심 파수꾼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은 일상 속에서 승객들의 변화와 위기징후를 관찰해, 이를 신속하게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생활 속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되며, 운행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되는 승객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할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한다. 해운대구는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운대구 내 마을버스 내부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 스티커와 QR코드 안내판을 부착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매일 주민과 마주하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분들의 세심한 관찰이 위기 이웃을 돕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복지공무원 혼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현장을 민간과 함께 보완하는‘함께 찾고 살피는 가치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