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온실가스 배출량 4년 연속 감축 성과 2024년 온실가스 배출권 2,657톤 추가 감축…9,837톤 매도·4만 9,184톤 이월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8. 13(수) 15:55 |
![]() 제주도청 |
제주도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이행계획에 따른 정부 할당량 35만 7,280톤에서 2,657톤을 감축한 35만 4,623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에서 125,000tCO2eq 이상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단위 배출권을 사전 할당하고, 실질 배출량을 평가해 매입·매각 등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전년도 이월량인 5만 6,364톤과 2024년 추가 감축량을 합산한 이월 배출권 5만 9,021톤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 중 9,837톤은 매도하고 나머지 4만 9,184톤은 배출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26년도로 이월 처리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는 정부 할당량을 초과해 매년 20여억 원의 배출권을 매입해 왔으나, 지속적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와 고효율 LED 조명 및 펌프 교체 등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는 배출권을 확보하고 매도해 총 8억 4,300만 원의 세입 효과를 얻었다.
올해에도 9,837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추가로 매도하면서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제주도가 탄소중립 앞장서는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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