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에코촌 유스호스텔' 국내 유스호스텔 최초 ‘그린키’ 인증 플라스틱 절감·환경교육 등 친환경 실천 노력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9. 18(목) 10:59 |
![]() 그린키(Green Key) 인증서 전달식 및 자원순환 거버넌스 회의 |
이는 국내 유스호스텔 가운데 최초 사례로 제주시의 지속가능 경영과 친환경 실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FEE) 국제본부가 친환경 호텔과 관광명소 등 지속 가능한 시설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인증으로 현재 전 세계 80개국 7,500여 개 시설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약 70개 인증 시설 가운데 제주도 내에는 13개 시설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탄소저감 경영, 환경 관리, 물 절약, 에너지 절감, 쓰레기 감량 등 13개 분야 150개 세부 항목 중 50%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이후 매년 재심사에서 5%씩 추가 개선 목표를 달성해야 유지할 수 있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 절감, ▲친환경 인증 청소·욕실용품 사용,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이용객 맞춤형 생태환경 프로그램 운영, ▲텀블러 사용 장려 및 분리배출 참여 유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텀블러 이용객을 위한 전용 세척기와 객실 내 정수기를 설치해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해 수집된 빗물을 화단 조경용수로 재활용함으로써 수돗물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신금록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그린키’ 인증은 제주도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공공 숙박시설이 친환경 운영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환경보호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