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보건소…65세 이상 어르신 독감 동시 접종 대상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10. 14(화) 08:45
코로나19 예방접종 홍보물
[시사토픽뉴스]전라남도는 15일부터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되므로 한 번의 접종 기관 방문으로 편리하게 ‘동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모두 고령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에게 중증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75세 이상 어르신은 감염 시 사망 위험이 일반 성인보다 10배 이상 높고, 고령층의 입원율은 독감에 비해 약 5배 높게 나타난다.

인플루엔자 또한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접종은 15일부터 시작되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와 면역저하자, 75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시행한 뒤 20일부터 70~74세, 22일부터 65~69세 순으로 확대된다.

접종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접종 가능하다.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새로운 변이주인 LP.8.1 계열에 대응하는 백신(화이자·모더나 등)이 사용된다.

접종대상자는 접종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회복 후 접종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나와 이웃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며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꼭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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