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형곤 전남도의원, 재난은 커지는데 도민 보호 뒷전… 재난관리센터 감액 편성 강력 질타 기후위기 대비 물자 33만 점 관리 중인데도 운영비 10% 삭감… “도민안전 외면한 예산”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 2025. 11. 20(목) 15:58 |
![]() 송형곤 의원 |
현재 전남 재난관리자원 광역통합관리센터는 목포 대양동 CJ대한통운 물류창고(1,800㎡)를 임차해 운영 중이며, 재난관리자원 60종, 총 331,661점을 보관·관리하고 있다. 레벨D 보호장비, 방역물품, 긴급구호물자 등은 재난 발생 시마다 지속적으로 출고되고 있어 관리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2026년도 본예산에서 광역통합관리센터 운영비는 전년 대비 5천4백만 원(△10%) 감액된 4억 8천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태풍·집중호우·전염병 등 복합재난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리해야 할 재난자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예산을 감액한 것은 전남의 재난대응 현실과 현장의 수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한 번의 대응 실패가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난관리자원은 ‘줄이는 예산’이 아니라 ‘늘려야 할 안전 투자’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상현 도민안전실장은 “예산 정상화를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부족한 재원은 도 차원에서라도 보완해 현장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