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 세계적 관광거점으로 ‘맞손’

강진군문화관광재단-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 업무협약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6. 03. 03(화) 09:50
재단 협약
[시사토픽뉴스](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국립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가 호남의 역사·문화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현대적 관광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지난달 26일 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 실내공연장에서 김기태 대표이사와 이창훈 소장, 강봉룡 전 소장, 정현준 전남음악창작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 문화콘텐츠 가치 제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의 전문 학술 역량과 재단의 관광 기획력, 그리고 전남음악창작소 및 아르코 공연연습센터@강진의 최첨단 인프라를 결합하는 ‘지역 상생 거버넌스’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산강 유역의 정체성 규명 및 강 문화권 특화 콘텐츠 개발 ▲강진 청자를 필두로 한 ‘호남 흙 문화’의 학술적 토대 마련 및 글로벌 브랜드화 ▲백운동 원림 등 전통 정원의 인문학적 연구 및 관광 자원화 ▲지산학 협력 기반의 홍보·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집중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소의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전남음악창작소의 녹음·제작 시설과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의 창작 공간에 접목, 지역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콘텐츠로 생산해 낸다는 전략이다. 이는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RISE 사업(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과 연계돼 대학의 지식이 지역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지산학 상생 모델’의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목포대 연구소의 깊이 있는 학술 자산이 재단의 관광 기획력과 만남으로써 강진군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이 입혀진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더 많은 생활인구가 강진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무 인프라 운영을 총괄하는 정현준 전남음악창작소장은 “전남음악창작소와 아르코 공연연습센터는 연구소의 학술 성과가 구체적인 음악·공연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전문 인프라를 지역 학생과 예술가들에게 적극 개방해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실질적인 문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장은 “연구소가 축적해온 호남 문화콘텐츠의 가치를 현장 중심의 관광 산업과 접목하게 돼 뜻깊다”며 “강진의 우수한 자원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영산강 유역 및 청자 문화권과 연계한 세부 실행 사업을 구체화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시사토픽뉴스 홈페이지(sisatopic.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sisatopic.com/article.php?aid=173813916110
프린트 시간 : 2026년 03월 04일 08: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