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달집 태우고 액운 날렸다…정읍시 곳곳 정월대보름 큰잔치 ‘성료’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6. 03. 04(수) 10:14
정읍시 곳곳 정월대보름 큰잔치 ‘성료’
[시사토픽뉴스]정읍시 곳곳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액운을 쫓고 풍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흥겨운 농악 소리와 타오르는 달집으로 붉게 물들었다.

지난 3일 신태인읍과 덕천면, 감곡면 등 지역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한데 모여 전통 세시풍속을 잇는 뜻깊은 대보름 큰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신태인읍에서는 신태인체육관 앞 광장에서 이장협의회(회장 정진균) 주관으로 대규모 민속 큰잔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임승식 도의원, 시의원, 기관 단체장과 읍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과 건강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행사는 정읍시립농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찰밥 나눔, 고천제, 소원 빌기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에서는 주요 내빈들이 직접 점화에 나서 높이 치솟는 불꽃 속에 각자의 소원지를 태우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덕천면 역시 같은 날 용곡마을회(이장 김성길) 주관으로 제23회 정월대보름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오후 2시부터 전통 놀이로 흥을 돋운 주민들은 저녁 6시 30분 황토현 농악단원 20여 명이 펼치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에 맞춰 어깨춤을 추었다.

이어 저녁 8시에는 소나무와 대나무, 볏짚을 엮어 정성껏 만든 10m 높이의 달집을 태우고 폭죽놀이를 즐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시원하게 씻어냈다.

이에 앞서 감곡면에서는 3일 오전부터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농악 소리가 마을을 가득 채웠다.

감곡면 농악단은 면사무소 앞 광장을 출발해 마을 길을 구석구석 누비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면민들의 무사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열정적인 길놀이 공연을 펼쳐 주민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민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고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는 뜻깊은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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