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미래향’ 추석 출하 가온재배 연구 착수

농기원-감귤연구센터, 1월 가온 시작 9월 수확 목표…출하시기 다변화 모색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6. 04. 21(화) 18:04
미래향
[시사토픽뉴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는 국내 육성 만감류 ‘미래향’의 재배면적 확대에 따라, 출하 시기 다변화를 위한 가온재배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육성 감귤 재배면적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미래향’은 2022년 1.0ha에서 2025년 33.0ha로 급격히 확대됐다.

현재 제주에서 가온재배를 통해 추석 명절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는 일본 육성 품종인 ‘애원과시28호(상표명: 황금향)’가 유일하다.

2024년 기준 가온재배 황금향의 8~9월 출하량은 464톤으로 전체의 11.0%를 차지하고 있으나, 껍질 벗기기가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연내 수확이 가능한 국내 품종 ‘미래향’을 대상으로 가온재배를 통해 9월 추석 출하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미래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평균 과실 무게는 약 180g, 당도 12.0°Bx, 산 함량 1.0% 수준이다.

무가온 재배 시 12월 중·하순에 수확하며 수세가 강하고 결실이 안정적이다. 특히 껍질 벗기기가 쉽고 부피과(껍질이 들뜨는 현상) 발생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20일부터 가온을 시작해 수확 시기를 9월로 앞당기는 재배 방법을 적용해 기존 가온재배 품종인 황금향과 과실 품질 및 수량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가온재배 밤 온도는 △가온 시작~발아기(1월) 22.0℃ △출뢰기~생리낙과기 종료(2~5월) 17.0℃ △과실비대기(6월) 22.0℃ △착색기(7~8월) 자연 온도로 관리한다.

오명협 감귤연구팀장은 “작년부터 시험 중인 농업기술원 육성 만감류 ‘우리향’과 더불어 ‘미래향’ 품종 연구를 통해 신품종의 추석 출하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에 국내 육성 만감류에 대한 가온재배 기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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