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급여수급자를 위한 지역특화사업 '약지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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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급여수급자를 위한 지역특화사업 '약지솔' 사업 추진

의료급여수급자 중 다제약물 이용자에게 전문약사가 해결책을 제공하는 사업 추진

부산시청
[시사토픽뉴스]부산시는 의료급여수급자 중 다제약물 이용자*에게 전문약사의 자문과 함께 약물 지식,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약지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급여수급자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돕고 의료급여 재정을 절감하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으로 기획됐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의료급여수급자와 총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와 구·군 의료급여관리사(시 2명, 구·군 55명)를 중심으로 장기입원자, 다빈도 외래이용자 등 연간 1만 6천여 명의 의료급여수급자들의 사례관리를 진행하며 시, 구·군 단위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약지솔' 사업은 의료급여수급자 중 약물 오남용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약사가 해결책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급여관리사가 약물관리를 진행한 후 지속적으로 관찰(모니터링)해 대상자의 약물 복용 방법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약지솔’은 약사 ‘약’, 지식의 ‘지’, 솔루션(solution)의 ‘솔’의 약칭이다.

사업 대상은 다빈도 외래이용자 중에서도 특히 급여일수가 연간 2천500일 이상인 상위 20퍼센트(%) 중 고위험군 20명이다.

부산시 약사회에서 추천받은 전문약사 2명과의 자문 회의를 통해 대상자의 약물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약물 지식과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공한다.

제시된 해결책을 바탕으로, 시 의료급여관리사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약물 이용 현황을 조사하고 일대일(1:1) 다제약물 교육과 약물 관리를 진행한다.

이후 시 의료급여관리사는 대상자의 해결책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관찰(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전문약사와의 점검회의를 통해 대상자의 약물 복용 방법 변화와 급여일수 연관성을 분석해, 급여일수 감소자에게는 건강 관리 용품을 혜택(인센티브)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약지솔' 사업으로 올바른 약물 복용·의료 이용 습관을 형성해 의료 취약 계층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예방적 복지를 강화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안녕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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