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무경 전남도의원, “여수산단 구조 전환기, 안전관리 체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
여수산단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심장으로, 전남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고물가 등으로 생산라인 중단과 하청업체 폐업, 상권 붕괴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번 지정은 석유화학 산업 분야 최초의 선제대응지역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최무경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은 석유화학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청정수소 등 신산업으로의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대전환 과정은 산업 현장의 구조적 변동성과 안전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소방본부와 지역 소방서가 중심이 되어 사전 예방 대책이 철저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여수소방서 등 현장 대응 기관과 소방본부가 긴밀히 협조하여, 산단 구조 전환 단계 전반에 걸친 안전 점검, 대응 시나리오, 작업자 보호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산업 재편은 경제적 회복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그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지역은 이번 지정에 따라 향후 2년간 지방교부세 622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19개 분야 총 3,707억 원 규모의 지원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구조 전환과 고용안정, 친환경 전환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모든 변화의 기반은 현장의 안전 확보라는 점에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