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청 |
시는 지역기업과 대학간 청년 인재 매칭 및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2025년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의 운영대학으로 전주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이공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이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체류형 글로벌관광도시 조성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발맞춰 이공계뿐 아니라 관광·콘텐츠 분야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대학을 모집해왔다.
시는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전주대학교에 1억 원의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
운영대학인 전주대학교는 대학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수요에 맞춘 비교과 교육과정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 종합 취업 역량 강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우수 전문 인력이 협약을 체결한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특히 올해는 우수 인재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운영대학인 전주대학교 외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전주지역 타 대학 학생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직무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교육 기간 60만 원의 훈련 수당이 지급되며, 관련 직무를 산업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또 채용설명회와 기업탐방 등을 통해 지역기업에 대해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년간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전주비전대학교와 함께 총 38개 지역기업과 협력해 기업이 원하는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전주기업반에 참여한 이공계 학생 60명 중 55명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했으며, 이 가운데 40명이 ICT와 전기 분야 등 협약기업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협약기업에 취업하는 전주기업반 이수학생을 대상으로 5년간 최대 4200만 원의 취업장려금을 지원해 청년들이 지역기업에 장기근속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한 청년은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인턴십을 경험하면서 취업 전 조직 분위기 등 직장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을 추가 발굴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대학과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전주에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