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청 |
성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노후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관리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취지다.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백열등 대비 85%, 형광등 대비 50%가량 전기 사용량이 절감되고, LED의 수명도 5배 이상 길어 주기적인 교체 필요성도 줄어든다. 또한 플리커(빛 떨림)가 적고 자연광에 가까운 밝은 조명이 제공돼 눈 건강과 안전에도 효과가 있다.
성북구는 2014년부터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8,219개의 복지시설 조명과 2,035개 저소득층 가정의 조명을 LED로 교체했다. 이 사업을 통해 2014년 이후 약 30MWh의 전력 사용량을 줄였으며, 이는 30.8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로 30년생 소나무 약 3,4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
올해 성북구는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에 설치된 노후 조명 109개를 고효율 LED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다. 구는 교체 작업이 완료되면 연간 5,023kWh의 전력 사용량이 줄고, 약 5백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관리비 부담도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리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