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부산에 울려 퍼지는 영·호남 청소년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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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부산에 울려 퍼지는 영·호남 청소년 하모니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부산서 한자리에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 팸플릿
[시사토픽뉴스]부산광역시교육청학생예술문화회관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부산, 대구, 광주, 전남 지역 교육청 소속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서 만나 음악으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하나 되고, 예술교육기관 간 협력과 오케스트라 간 예술적 소통을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로, 올해는 부산에서 그 막을 올린다.

이번 음악회는 부산예문학생윈드오케스트라, 대구유스오케스트라, 광주광역시교육청 학생관현악단, 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 4개 단체가 참여하며, 청소년 단원과 지도자 등 약 400명이 무대에 오른다. 각기 다른 색채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더불어, 130명이 함께하는 합동 무대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1부는 주최 측인 부산예문학생윈드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시작한다. 올해 새로 부임한 손강지 지휘자의 지휘 아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중 파란돌’과 ‘리베르탱고’, ‘콘퀘스트’ 3곡을 힘차고 웅장한 윈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선보인다.

이어 대구유스오케스트라는 표준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3악장과 ‘드보르작 신세계교향곡’4악장을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연주한다.

2부에서는 광주광역시교육청 학생관현악단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2, 4악장과 여수영재교육원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한층 깊어진 선율로 음악적 감동을 더한다.

마지막 무대는 4개 도시 대표 단원으로 구성된 영호남 연합 오케스트라 130명이 장식한다. 작년 개최지였던 여수의 김경민 지휘자가 합동 지휘를 맡아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연주하며, 화합과 감동의 하모니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예문학생윈드오케스트라는 악기를 처음 접하는 학생부터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수준과 배경의 청소년들이 토요일에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열린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채널‘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이번 음악회는 부산, 대구, 광주, 전남 4개 도시의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영호남 지역의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여 우리 학생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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