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 여름철 대비 레지오넬라균 감염병 예방 철저 종합병원·분수대 등 다중이용시설 15곳 검사 완료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08(화) 05:45 |
![]() 세종시보건소, 여름철 대비 레지오넬라균 감염병 예방 철저 |
세종시보건소는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관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대형건물, 분수대,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5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에 시민들이 자주 찾는 분수대 4곳을 검사 대상 시설에 추가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관리를 강화했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공기 중 입자 형태로 호흡기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고열, 근육통, 흉통, 전신쇠약, 오한 등이 나타나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발생할 위험이 크다.
레지오넬라균 검사 결과는 채취일을 기준으로 2-3주 정도 소요된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은 즉시 청소 및 소독 등의 조치를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이후 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재검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은 치료가능한 감염병이지만 고열, 두통 등 기타 호흡기 감염병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며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한다” 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