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50도까지 치솟는다”…정읍시, 폭염 속 농작물 고온피해 주의 당부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7. 08(화) 09:55
“하우스 50도까지 치솟는다”…정읍시, 폭염 속 농작물 고온피해 주의 당부
[시사토픽뉴스]정읍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작물 피해와 시설물 안전사고에 대비해 하우스 내 고온관리와 전기설비 점검을 강조하고 나섰다.

8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여름철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꽃이 수정되지 않고 떨어지며, 50도에 달하면 생장점이 말라 죽을 수 있다.

지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뿌리털 생장이 억제되고 호흡이 증가해 양분 소모가 많아진다.

이로 인해 작물 생장이 저해되고 생산량이 감소하며, 고온이 장기화될 경우 칼슘결핍에 따른 품질 저하와 기형과 발생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기를 자주 해 하우스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또한, 농업용 전기기계를 사용할 때는 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하고, 오래된 누전차단기는 교체해야 한다.

콘트롤 장치와 분전반 주변은 청결하게 유지해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여름 고온으로 인한 작물 생육 저하와 시설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영농지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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